가을인줄 알았는데 여름같은 날씨...더운줄만 알았는데 불멍하기 좋은 저녁...

여유를 가지고 2박3일 힐링 제대로 하고 재충전하고 왔어요. 

 평소 집에서는 대화 없는 아들과 신랑이 야구 글로브를 끼고  공(사고날까봐 말랑말랑이공)을 주고 받기도 하고 , 원반던지기 놀이도 하고...신나고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고 깨끗한캠장을 즐기고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 사람을 즐기다가 온 천문대오토캠핑장...너무 좋으네요.ㅋㅋㅋ

너무 좋아서 정회원 등록도 턱~하니 하고 왔어요.

또 오고 싶고...또 오고 싶고...자꾸만 오고 싶어서...덜컥 등록 하고 나니 행복이 3배가 된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 나서 캠장 밑으로 자욱히 끼어 있는 안개도 너무 좋았고 그 안개를 보면서 커피 한잔하는 여유로움도 느껴보았습니다.

 아침 일찍 캠장 사모님께서 비닐봉지를 들고 사이트들을 돌면서 휴지를 줍는 모습을 보고 왜 캠장이

깨끗하게 관리 되고 있는지 알게 되어 흐뭇하고...긴 호수와 빗자루를 들고 샤워실과 화장실,특히 계수대를 수시로 청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들과 공차기를 함께 해주던 캠장님은 진정한 캠핑지기 이십니다.

커피 시음회도 너무 좋았고 캠장에서 느끼는 아메리카노 한잔의 여유가 자꾸 생각 나네요.

우리 딸아이는 딸기에이드가 또 먹고 싶다고 하네요^^

저는 커피와 레몬에이드가 갑이던데...ㅋㅋㅋ

제안사항 있어요^^

영화관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정작 다른 놀이 시설에 비해 이용율이 적어 보이던데(어린아이들 3-4명 정도 이용)...혹시 만화 영화 외에 시간대별로 어른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상영 일정표를 공지 하시고 운영을 해보심이 어떨까요?

아니면 ....tv를 두고 함께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